역시는 역시다!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를 읽고서 너무 재미있어서 그 이후 나오는 작품마다 다 쟁였었던..내 애정 작가 중 한명..요즘에는 너무 읽을 책도 많고 해서 살짝 뜸했었는데..새로운 표지로 돌아온 기욤 뮈소 소설~~헉! 너무 예뻐서 다 사고싶잖아~~브루클린의 소녀도 벌써 8년전 작품인데..다시 읽어도 왜이렇게 재미있는거냐고요~~~이혼 후 아들 '테오'를 혼자 키우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어느날 테오가 아파서 찾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 안나를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끼고 둘은 연인이 된다.3주 후 결혼을 약속하고 여행을 떠난 곳에서 과거에 대해 말하지 않는 안나에게 자신에게는 비밀을 다 얘기해도 된다고 말하고 안나는 한 사진을 보여주며 다 본인때문이라고 말하는데..그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진 라파엘은 그 자리를 피하게 되고 다니 돌아오지만 안나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다.라파엘의 절친이자 전직 형사였던 마르크와 함께 안나를 찾아보는데..라파엘이 알던 안나는 대체 누구였던걸까?안나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안나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고..그녀의 과거를 알아가면서 수 많은 인물들과 죽음들이 나오는데..그 사건들과 인물들이 대체 어떤식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1도 짐작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아!이거였구나' 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지금 쓰여진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전혀 구식스럽지 않은 소설 ㅋㅋ기욤 뮈소 소설은 읽으면서 한번도 지루하다라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었다.한페이지를 펼치면 술술 읽히는 마법이 펼쳐진다고나 할까~~다른 소설은 로맨스가 강해서 간질간질 했었는데..이 책은 형사물?에 가까운 장르여서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웠다는^^;(로맨스 좋아하는 1인의 개인적인 생각임 ㅋㅋ)캬~~올만에 다시 보니 재미있었다!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인간 자신이다. 맹수들은 굶주린 배 속을 채우기 위해 사냥하지만 인간은 그저 즐기기 위해 사냥한다. 인간의 한마디로 최악의 포식자이다. 인간은 동종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유일한 존재이다. 인간은 폭력성과 공격성을 가진 존재이며, 동종의 인간을 지배하고 모욕하고 비굴하게 만들어버리는 존재이다.p.246그 사진을 보는 동안 카메라가 인간에게 얼마나 잔인한 기계인지 새삼 깨달았다. 소녀들의 불에 탄 시체를 찍은 사진이 나에게 얼마나 강한 충격을 주었던가? 카메라는 인간의 눈이 놓쳐버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증거로 남기지만 이미 증발해버린 잔상에 불과하지 않은가?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사진 한 장 에는 안타깝게 잃어버린 기회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사랑의 추억이 담겨 있기도 하고,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쓰라린 기억들이 오장육부를 뒤흔들어놓기도 한다. p.270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나를 사랑해? 클레어, 이제 나에게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아줘. 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야. 다만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현재의 당신이라는 말은 못 하겠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데 난 당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으니까. 내가 사랑한 여자는 안나였지 클레어가 아니었으니까.p.374#브루클린의소녀 #기욤뮈소 #밝은세상 #사랑하기 때문에 #내일 #재출간 #리커버 #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