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왕좌의 게임인줄~~~역사적으로 실제로 일어났다는 일들이라는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동양쪽에서는 '마녀'라는 개념보다 무당.주술사 이런 단어가 익숙해서 그런지.. 마녀라는 존재는 영화나 드라마에만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 책을 보고서 오히려 더 상상속 존재 같아졌다고나 할까~~도저히 상상도 안되는 일들이 이렇게나 존재했었다니~~~대체 저 시대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던건지..악마와 성적 접촉을 했다고?반복해서 리듬을 흥얼거리는 것만으로도 '악마적'이라며 처형했다고?농작물이 망치면 저주를 걸어서 였다고?그냥 니 맘에 안 들었던거 아니고?화 낼 대상이 필요했는데 맘에 안든 여자가 있었던거 아니고?한두명도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들로 유럽 전역에서 그렇게 많은 여인들이 처형당했다는게 너무도 황당하다.손과발을 묶어서 물속에 던지고 못나오면 마녀가 아닌 사람이었지만 이미 사망.혹시나 물위로 떠오르면 마녀라고 처형.이게 무슨...에휴...마녀처형은 보통 불에 태워지는 화형을 떠오르게 하는데 실제로는 목메달아 죽이거나 돌로 때려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잔인한 인간들 같으니라구 ㅠㅠ내가 생각하는 마녀는 '마녀배달부키키'인데 ㅠㅠ시대만 달라졌을뿐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듯한 마녀재판..죄없는 누군가를 다수의 사람들을 선동하여 돌을 던진적은 없는지..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할꺼 같다.근데 이 책 너무 독특하고 과거 마녀에 대한 아주 자세한 설명들이 가득차 있어서 너무 좋았다.조지 2세 통치기에 반포된 1735년의 요술행위 금지령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거나 마녀로 부르는 것을 위법으로 정했다. 이에 타국도 뒤따라 2세기 동안 이어진 광기에 종지부가 찍혔 다. 근세의 가혹한 마녀사냥의 시대를 거쳐 7만명 가까운 사람이 처형당했다고 추정되나, 공식적으로는 1 만 2천 건 정도밖에 기록되지 않았다.p.011추하고 매부리코에 뺨이 홀쭉하고 사마귀투성이에 새우등. 이러한 마녀의 이미지는 16세기의 악명 높은 여성 예언자 마더 시프턴(Mother Shipton)의 전설이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p.020어느 시대든 반사회적 선동가가 출현해 민중에게 불안과 편견을 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재난의 원인으로 특정한 그룹이나 개인을 희생양으로 삼는다. 희생자는 유대인, 이민, 정부, 유럽 연합, '지옥에서 찾아온 이웃' 등 다양하나, 그것이 누구든 이 사회적인 병의 증상은 거의 같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알아야 한다.p.089*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