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삶인
성낙헌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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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ㆍ예쁘다.'
은수는 사랑에 빠졌다.
p.102

"그, 사실 은수 씨 보고 첫눈에 반했거든요. 가능하면 오래 보고 싶어서요. 죽으면 못 보잖아요."
p.106

그녀는 어째서 나를 좋아할까? 한없이 궁금하고, 동시에 사랑스럽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니 오히려 모든 걸 해주고 싶다. 진호는 그렇게 계단을 내려갔다.
p.122

인생을 즐기는 방법. 진호가 찾은 방법은 사랑이다. 사랑하면 죽음을 망각한다. 죽음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한테 쏟아부으며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p.162

"무슨 소리야 사랑하니까 배신했지. 내가 잡혀 있는 동안 오빠가 다른 사람 만나면 안 되잖아" 은수가 밝게 웃는다.
p.275


뭐지? 이 소설 뭐지? 제목부터 연쇄삶인 이라서 심상치 않았었는데..
가독성은 진심 끝내주고요~~~
현대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20대 히키코모리의 모습부터 돈만 믿고 젊은 직원 어떻게 해보려는 병원장. 가족보다 돈이 우선인 건물주. 돈때문에 고아원에 맡겨진 아이.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김진호.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더이상 삶을 이어나갈 생각이 없어 자살을 결심하는데.. 가장 안 아프게 죽을 수 있는 방법으로 졸피뎀을 선택하고 집 근처 정형외과로 졸피뎀을 훔치러 새벽에 찾아가는데..
갓난아이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란 서은수. 감정보다 현실이 중요했던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지고 간호사가 되었는데 돈만 많은 원장이 괴롭힌다.그러던 어느날 새벽 술에취한 원장이 남자친구있는거 아니냐고 화를 내고 그 때 마침 들어온 진호를 은수 남자친구로 안 원장이 위협하자 진호는 문을 부수기위해 가져갔던 망치를 원장에게 휘두르고 그 모습을 본 은수와 은수를 본 진호는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여기까지 읽고서 헐~~이게 뭐야? 엄청 충격받았는데..
나중에 등장한 유길준이라는 인물.ㅠㅠ 작가님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마지막 반전까지 이렇게 하시면 길준이의 인생이 너무 불쌍한거 아니냐구요 ㅠㅠ
이게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라는데 다음 소설은 또 어떤 내용으로 놀라게 해 주실런지 기대하게 되는 책이었다!

#연쇄삶인 #성낙헌 #스릴러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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