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외로운 사람,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정문주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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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잘하고 있구나!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원래도 외로움이 어떤 감정인지 모르고 살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내가 외로운 사람들이 극복하기 위해 하는 모든일들을 그냥 평소에 다 하면서 살고있었다 ㅋㅋ
예전부터 혼자놀기의 달인이라고 불렸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혼자의 삶을 즐기고 있는것 같다.
20대때에는 30대 중반의 아는 언니가 같이 모이자고해도 집이 좋다고 안 나오는걸 보고 이해를 못했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을 천프로 이해하는 1인 ㅋㅋ
책에 써있는 혼자서 즐기는 모든 방법들과 그걸로 느끼는 행복들 역시도 천프로. 만프로 공감했다.
친구중에는 가족과 함께 있어도 외로워서 결혼했다는 애들도 있는데..솔직히 그런 외로움을 1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내가 그렇지 않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마음이 아닌걸 알기에 친구의 외로움을 풀어주려고 가끔씩 만나서 수다 삼매경에 빠지다 돌아온다.
솔직히 나는 밖에서 누굴 만나는것보다 집에 돌아오는 순간 해방감에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다.
근데 사람들은 애인도 없이 혼자라고하면 안 외롭냐고 집에서 뭐하냐고 엄청 걱정하고 궁금해라한다.
전혀 안외롭고요! 혼자서 여행도 다니고 극장도 가고 전시회도 가고 책도 읽고 강아지 고양이랑 놀고 게임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정원도 가꾸고 최애도 찾아봐야하고 바쁘다구요! ㅋㅋㅋ
혼자라서 행복한 내가 왜 행복한지를 알게해준 책이었다^^
혼자라서 외로운 사람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가 이 책처럼 살고있는데 행복한걸 보니~~^^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쓸쓸하다는 착각은 스스로 만들어 낸 감정이니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
p.019

남 앞에서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기뻐하는 것은 명예욕이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이에 반해 아무 칭찬을 듣지 않고도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혼자서도 넘치게 행복하다.
p.027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본능이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속에는 혼자 있고 싶은 마음도 본능으로서 존재한다. 아무리 마음 맞는 친구, 좋아하는 가족이라고 해도 하루 종일, 또는 며칠을 함께 붙어 있으면 피곤할 수밖에 없다. `가끔은 혼자서 편안 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p.080

나는 스너프킨의 대사 중 "중요한 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거야"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p.097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가? 행복하게 만들 사람은 또 누구일까?
그렇다. 나 자신밖에 없다.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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