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섬 - 역신의 제단 네오픽션 ON시리즈 24
배준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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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신 없어. 그래서 이렇게 나대는 거야. 안 하고 후회할 바엔 하고 실패하는게 속 편하잖아."
p.065

할아버지 선물로 받은 요트를 타고 친구들과 여행온 수현. 멀미로 힘들어하는 은솔이를 위해 육지로 돌아가기 전 보이던 작은 섬에서 쉬어가려고 요트를 정박시켰는데..
멀리서 달려오는 작은 아이.. 말을 걸어도 대꾸를 안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데.. 뭔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진다.
잠시 후 그 아이가 시청각장애인 임을 알게되고 촉수화로 얘기를 나누던중 아이에게 건넨 죠리퐁 뒷면에 실린 실종아동의 모습과 눈앞에 있극 아이가 닮았다고 말하는 수현. 핸드폰 신호도 터지지 않는 그곳에서 신고도 할수 없으니 아이를 데리고 섬을 나가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아이를 데리고 섬을 빠져나가서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기는가보다 했는데 왠걸~~ 나가지도 못하고 바로 잡혀서 마을회관에 모인 네명과 동네 사람들.. 근데 이 섬 사람들 뭔가 수상하다..심지어 평소 귀신이 보인다 말하던 은솔이 뭔가 있다고 하고..그렇게 말하는 은솔을 섬 사람들이 유심히 바라보는데...
태풍으로 섬에 고립된 네 친구와 신을 섬기고 아이가 신을 모시는 몸체라 말하는 섬주민들..
그리고 그 몸체를 섬밖으로 데리고 나가려한것때문에 노했다는 신.
밤마다 네 명의 친구중 한명이 기억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염소가 기이하게 죽는 등..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밀실과 오컬트 거기에 네 친구의 이야기들이 섞여 한국 미스터리 오컬트 스릴러를 아주 잘 만들어냈다.
이 얘기인즉슨 무서웠다구 ㅠㅠ
항상 얘기하지만 좀비 안무섭고요 살인 안 무섭고요 유령 안무서운데 한국 귀신. 무당 이런 소재 제일 무서워하는 1인..
그래서 서평 신청 할까말까 했는데 떡하니 뽑힌 1인.
그러니 안 읽을수도 없고 읽으면 무서울꺼 뻔하고 그치만 제목이 귀신이 아니고 도깨비니까 괜찮을꺼야 했다가
잉~~
정통파 귀신이 등장하는 그런 분위기보다 곡성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공포영화도 안봐서 뭐라설명을 못하겠네 ㅠㅠ
결말이 참..호불호가 갈릴꺼 같기는한데..
오컬트 좋아하는 분들 결말빼고 분위기도 심상치 않고 음산하니 아주 읽을만하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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