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감옥에 있다가 딸을 찾기 위해 찾아온 동네. 원래 서점이었던곳이 술집으로 변해있고 그곳에서 매력적인 주인남자를 보고 두근거리는데 케나..술집을 운영하는 렛저. 어느날 처음 본 여자가 들어오는데..손님과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어기고 한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처음 여기까지만 읽고서는 캬~~로맨스 소설! 제대로 마음을 몽골몽골하게 만드는구나 싶었는데..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닌..남녀관계의 사랑. 부모 자식간의 사랑. 애인과의 이별. 자식과의 이별 등 사랑과 상실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가 모~~두 들어있는 소설이었다.5년전 케나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함께 있던 애인 스코티를 방치해둔채로 집으로 돌아와 스코티를 사망하게 만든죄로 감옥에 가게 되고.. 스코티의 아이를 배속에 품고 있어서 감옥에서 아이를 출산하게 되고 스코티의 부모님께 친권을 모두 주게 된다.단 한번도 안아보지 못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 디엠.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스코티의 절친이었던 렛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디엠.디엠을 보기 위해 돌아왔지만..자식을 죽인 범죄자로 생각하는 스코티의 부모님은 그녀에 대한 분노만 가득하다.그녀의 진심을 알게 되고 옆에서 도와주는 렛저가 얼마나 고마웠는지~~배러티도 재미있게 잘 읽었었는데 왜 콜리 후버의 최고의 로맨스 소설이라 불리는지 제대로 알수 있었던 소설이었다.행복이란 우리가 인생에서 얻어야 할 영원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주는 적은 양으로 가끔씩 나타나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것 같았다.p.024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고 말하지만 '빠진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정말 슬픈 단어이다. 빠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물에 빠지고 구덩이에 빠지고 비통함에 빠진다. 사랑에 빠졌다,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가 그 말을 할 당시는 이미 헤어 나왔음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휠씬 더 좋은 말로 표현했을 테니까.p.040때때로 우리 는 자기 자신을 위해선 하지 않을 일이라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기도 해.p.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