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보이는 힐링소설 표지같은 편의점 30년째.하지만 힐링소설 아니고요~~~ 실제로 일본에서 편의점을 30년째 운영하고 계시는 매니저님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에세이라는거~~~24시간 편의점이기에 이용자로써는 편의점이 너무나 편리하고 좋지만 운영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알바들도 많이 써야하고 신경써야 할것도 많을듯..이용자로써의 편리함만 알았다가 이 책을 읽고나서 운영자의 고충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업무에 대한 고됨보다도 사람에 대한 고됨 ㅠㅠ 나도 수많은 손님들을 대하는 직업이라서 블랙컨슈머 이야기에 진심 빡쳤다. 세상에는 아무리 아무리 이해해보려해도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인간들은 존재한다는거~~ㅠㅠ조카가 편의점 알바를 벌레때문에 그만뒀다고해서 덩치도 산만해서 벌레무섭다고 그만두냐했었는데..24시간을 밝게 비춰야하는 조명에 내가 상상할수 없는 수의 벌레들이 출몰하는가보다를 알았다. 조카한테 미안하다해야겠군 ^^;30년째 편의점을 운영하시면서 여행은커녕 영화보러 극장에 가신지도 10년전이시라니 ㅠㅠ한국이었으면 어쩌다 사장 차태현 조인성 대신 보내드리고 싶었다 ^^;봉달호님의 '매일갑니다 편의점' 이 떠오르는 책이기도 했다.다들 편의점 운영하는게 쉽지 않으시군요~~24시간 편의점 저는 그저 감사할뿐입니다!고된 일. 위험한 일, 장시간의 일, 폭염과 혹한 속의 일, 비만 조금 내려도 갑자기 쉬어야 하는 불안정한 일ㆍㆍㆍㆍㆍㆍ입 다물고 있을 때는 알 수 없었지만, 한두 마디씩 대화를 나누다보니 모두가 각자의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p.038갑질을 대하는 자세에 정답은 없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고심하고, 헤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다.p.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