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애에 이름을 붙인다면
시요일 엮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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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을 읽으면서부터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고 기대감이 점점 부풀어올라 둥실둥실 사랑섬 입구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사랑섬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사랑'이라는 거대함에 허우적되다 빠져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한장 한장 읽어내려갔는데..
'호두에게'라는 안희연님의 시가 특히 가슴에 와닿았다.
'부러웠어. 너의 껍질
깨뜨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진심이 있다는 거'
이 첫 시작이 왜이리 좋은건지~~
다양한 사랑이야기들이 꽉 담겨져있었다.
연인. 엄마. 할머니. 자녀. 반려동물..
우리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을수 있는 대상들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
읽으며 너무 좋았는데..
현실의 나는 뭐지? ㅋㅋ
사랑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입는건가요? 😅

좋은 책이 언제나 그러하듯,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당신이 조금은 달라져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에서 출발해 사랑에 이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일렁임과 반짝임을 당신 앞에 펼칩니다.

사랑에 빠져서 정말 좋았던 건 세상 모든 순간들이 무언가 되고 있는 중이었다는 것
p.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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