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마귀 살인사건
다니엘 콜 지음, 서은경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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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흥미진진 액션가득 피튀기는 액션영화를 한편 본듯한 이 기분!
영화배우보다 잘생긴 전문킬러 헨리와 연쇄살인마의 딸이자 경찰인 아름다운 스칼릿의 간질간질한 썸?인듯 썸아닌 팽팽한 사이도 좋았고..
언젠가는 스칼릿을 위해 죽을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하던 아빠같은 형사 프랭크.
액션영화를 위한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소설이었다.
봉제인형 살인사건 너무도 유명해서.. 그 유명함에 오히려 책을 안 사고싶어져서 눈에 띨때마다 의식적으로 피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서 바로 시리즈 구입했다는~~^^;
완벽한 밀실살인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그 사건의 범인을 갈까마귀라 부르며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만나게 된 헨리.
분명 나쁜놈인데 왜 매력있는거냐고~~ 이놈의 외모지상주의 ㅋㅋ
헨리한테 풍기던 향이 코끝에 머무르는것 같은 착각까지 하게 만드는 마성의 킬러 ㅋㅋ
스칼릿도 자신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경찰이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하는게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되고~~
암튼 읽는 내내 속도감에 빠져서리 어질어질하다 ㅋㅋ

생각에 토스트는 어느 쪽이든 불행한 운명이에요. 피할수 없는 종말을 향해 떨어지는 거죠.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새들이 하는 짓은 토스트가 땅에 부딪히지 전에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거 뿐이죠. 어차피 결과는 같아요. 토스트는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죠.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어요.
p.116

"난 내가 무슨 일을 하려는지 잘 알고 있어요." 스칼릿은 샴페인 잔을 들고 헨리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여기서 도덕적 갈등을 겪을 일은 없어요." 그녀는 장담했다. 창문 옆에 세워 둔 소총은 모래 위에 굵게 그은 선처럼 두 사람 사이를 명확하게 갈라놓았다. 헨리가 스칼릿에게 완전히 넘어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윤리적인 경계선처럼.
p.213

그날 밤 찍힌 사진 700장 중 단 한 장의 사진에만 등장했지만, 잠깐의 실수도 운명을 결정짓기에는 충분했다.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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