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버전으로 만나 YA! 19
범유진 지음 / 이지북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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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서 읽기에도 좋은데 내용도 재미있다.
온 세계 사람들이 종이책을 읽지 않는 미래시대..
사람이 쓴 소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세대.
지금도 인공지능이 쓴 소설들이 나와 있다고 하는데..
아직 접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사람의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지 않는 소설이려나?
이 책을 읽고서 인공지능이 쓴 책 읽어보고싶어졌다^^;
암튼 이 책은 세가지 챕터로 되어 있는데 다 연결되어 있으면서 각자의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가상세계인 리얼월드라는 곳에서 비츄얼 휴먼이라는 가상인물과 현실세계의 인간들의 이야기.
현실세계의 인간들을 통해 비츄얼 휴먼들이 배워나가고.. 비츄얼 휴먼을 통해 현실세계 아이들도 깨달음을 얻기도 하는..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아이들도 겪어 나가게 될 상황들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린왕자 이야기가 세 주인공에게 큰 의미를 갖고있어서 중간중간 나오는 어린왕자의 명대사들에 다시 감동받은 1인😊
배경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들은 부모와 자식과의 소통문제. 친구들과의 관계. 가상인물에 대한 사회문제등이 담겨져 있어서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책이라고나 할까..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꺼 같다.

내 또래 아이들은 대부분 어릴 적부터 인공지능이 쓴 소설을 읽고 자랐다. 사람이 쓴 소설은 문법도 어렵고, 내용 이해도 잘되지 않고,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세대. 그런 세대에게 이전 세대는 가벼운 독서만을 즐긴다고 훈계했다. 고전충은 그에 대한 반발로 나온 용어이기도 하다.
p.032

"데이터의 일부라도 그건 나야. 어떤 형태로든 나는 내 세게에서 살아가게 될 거라고 읻어. 모습이 달라져도 지금의 내가 듣고 익힌 것들이 그 안에 남아 있다면 그건 나야."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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