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영원한 아이 (양장) -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에곤 실레 지음, 문유림.김선아 옮김 / 알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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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뉘는 예술가인듯 싶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격렬하게 빠져들고 반면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예술가 중 한명이 아닐까.
에곤 실레의 그림을 좋아라하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었던 1인.
크롬로프에 가서 전시회까지 보고 왔던 1인 ^^;
옮긴이의 말처럼 에곤 실레의 그림에 누드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의 삶 역시 문란하고 방탕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는 뼈속까지 예술가였던 한 사람이었던것 같다.
화가인줄로만 알았는데 시인이었다는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시를 쓴 사람이었기에.. 그런 그림들이 나왔구나 하고 에곤 실레에 대해 한층 더 알게 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모든 느낌으로부터 자유롭기에 가득한 상태!
이 말이 딱! 그의 예술가적 모습을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실레에게
온전한 '감각'은
모든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그래서 가득한 상태.
p.024

완벽하다!
모든 것이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다.
p.095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유에 대한 나의 억누를 수 없는 갈증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므로 그들 또한 사랑한다.
나는 사랑한다.
나는 고귀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사람이며,
그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베푸는 사람이다.
나는 인간이다, 죽음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한다.
p.119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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