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의 재판과정들이 쭉 나오는데..에휴~~내가 진이 다 빠질정도였다.육체적으로 난타전이 있었던것도 아니고..증인들 한명 한명이 나와 그 당시의 상황들을 질문하고 대답하는데..내가 그 자리에 있는것만 같고..정신적으로 어찌나 피곤한지~~ㅠㅠ공인이면서 유명인으로 살아가는게..나를 좋아한다 생각했던 이들의 진짜 속마음과.. 특히 남자들이 엠마를 두고 어떤 이야기들을 했었는지까지 적나라하게 까발려지는 상황들..재판이 진행될수록 자극적인 기사들로 쏟아지는 악플들.. 아! 진빠져~~읽을수록 밝혀지는 진실들에 정신못차리겠더구만..마이크가 밝히려했던 비밀들..이 책은 마지막 4부가 진심 최고!엠마에게는 자신의 명예가 가장 지키고 싶었던 한가지가 아니었을까 싶다.이 작품 영상화 빨리보고싶네..엠마를 연기하는 연기자가 어떤식으로 표현할지가 궁금하다그녀는 비난받았고, 명예는 더럽혀졌지만 그럼에도 자의식만은 그대로 지켜냈다.나는 여전히 말피의 공작부인이다. 그녀는 이렇게 선포했다.p.047그는 우유부단하고 겸손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충분히 그렇게 보일수 있는 상황임에도, 사람들은 그를 바람둥이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 또한 낡아빠진 이중 자대였다. 성서 속 이브부터, 유혹하는 쪽은 언제나 여성이었다.p.052"명예라는 건 가장 위태로운 무언가다. 오랜 시간 쌓아도 단 몇 초 만에 무너질 수 있다." p.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