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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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배경으로 되어 있는 소설이라 종교에 관한 이야기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반감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냥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어릴적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 살던 병삼. 죽을 위기에 빠졌다가 만난 누군가에 의해 목숨도 건지고 능력도 얻게 되는데..
병삼이 후려치면 자신의 죄를 고해성사하게 되는 능력.
절에 버려져서 절에서 자라다가 병삼의 싸대기에 회개하고 교회 목사가 된 바울.
처음에는 바울목사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다는 ^^;
독특한 땀냄새에 남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보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분노유발자 재일에 맞서는 이야기인데..
대박은 재일보다 오히려 우권사..
이런 사람들은 진짜 답도 없다~~~~
대화체가 구분이 안가는 스타일의 책이라서 오히려 읽기에 독특하고 이 책의 내용과도 잘 어울렸던것 같다.
내가 병삼에게 맞으면 나는 어떤 회개를 하게 되려나~~~^^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저한테 따귀 맞은 사람은 정신을 차리게 돼유. 그리고 물어보는 말에 거짓 없이 대답허더라고유. 꼭 묻지 않더라도 하소연하듯이 자기 얘기를 하기도 하고유. 그리구 기분도 좀 좋아지나봐유. 제가 때렸는데도 저한테 화내는 사람 하나 없는 거 보면.
p.078

진짜여. 이 양반은 진짜로 그렇게 믿고 있는거여. 자기가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없으니께 반성하고 회개할것도 없는거여.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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