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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에세이로 저를 그렇게 감동시키시더니 소설도 이렇다구요?
나 케이시 작가님 완전 팬됐다!
이 전에 내마음 이용약관 에세이 읽고서도 너무 좋아서 감탄했었는데.. 소설은 어떤모습일지 궁금해 했었는데.. 이렇게까지 좋단말인가!
개인차가 있어서 모두에게 좋다 말할수는 없지만 나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10.000번의 손이 닿으면 영혼이 생기는 돈!
주인공 '포티의 인간탐험여행기'라고나 할까 ㅋㅋ
픽사보다 더 픽사같다는 소개글도 딱이다!
소설인데 철학책인거 같기도 하고 로맨스인듯 하면서 개그책인거 같기도 한 ㅋㅋ
유머도 완전 내 스타일이어서 박장대소 했다는~~ ㅋㅋ
똥을 안 내리면 프로포즈를 하게 되는겁니다 여러분! ㅋㅋ
케이시 작가님 미스터리 스릴러 책도 유명한거 같던데 그건 또 어떤 느낌일지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장난감 산 기억, 여행 간 기억... 돈은 사람들의 기억이 묻어 있어서 10,000번을 스치면 영혼이 생긴단다."
p.008

"겉모습이 뭐가 중요하겠어. 그래서 우리는 생김새로 판단하면 안 되는 거야. 반드시 대화해야 알 수 있지."
"나도 그 정도는 알아. 대화 없이 생김새만으로 판단하는 건 멍청이들이야."
"안다니 다행이야. 큰 갈등도 대화로 모두 해결될 수 있는데 대화를 피하고 오해만 키우다가 다치는 사람들도 많이 봤거든."
p.014

커플을 보며 느겼다. 사랑은 하나의 모습이 아니다. 100명이 있으면 100개의 얼굴로 존재한다. 사랑에 정상성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떤 형태로든지 존재할 수있다.행 수 있다. 행복할 수만 있다면,
p.132

"누구나 깊은 내면에 웅크린 채 우는 아이가 있어. 우리는 그 아이를 달래서 일으켜 세우고 다독이며 모험을 떠나야 하는 의무가 있어."
"어디로요?"
"행복이 있는 곳 어디든. 행복은 자동차의 사이드미러처럼 언제나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지. 또 짧은 순간에 머무니 습관적으로 행복하렴. 10분 후 출발하는 항공권처럼 재빠르게 행복해야 해. 미루면 네 것이 아니라고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버리지."
p.176

"삶은 똥을 만드는 게 목적이야?"
"응. 삶의 부산물이 똥이니까. 이것만 기억해. 한 번에 많은 똥을 내리면 변기가 못 버텨. 내가 다 봤어. 똥을 안 내리면 결국 프로포즈 하게 되지. 위험해. 내가 본 진실만 여기하는 거야"
"똥을 안 내리면 프로포즈하게 된다...? 알겠어."
p.301

10,000명이 가치를 몰라봐도 괜찮다. 10,000명이 돌이라고 생각해도 한 명이 금을 발견하면 금이 된다. 단 한 명. 한 명 이상만 알아봐 주면 가치가 폭등하고 강력해진다. 수학적으로 한 명 이상은 한 명과 같거나 크다는 뜻이고 그 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포함한다.
p.327

"매일 12월 31일의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래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와 가족들에게 새해 인사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잖아요. 미안한 사람에게 사과를,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를 보내는 용기요."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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