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릴 수 없는 미래 - 사라진 북극, 기상전문기자의 지구 최북단 취재기
신방실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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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여행책인가 에세이인가 과학다큐책인가 모두를 합한 책이다! ㅋㅋ
누구나 알고있지만 아무나 가볼수 없는 북극! 그곳에 가기까지의 여정부터 다양한 사진들로 내가 여행을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여행책이면서.. 그곳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고 들은 북극의 위기..그리고 돌아오고 나서 다큐멘터리 방송 준비하기까지의 이야기들.
그냥 다큐방송으로만 봤다면 아! 북극이 지금 저렇구나 기후위기가 심각하구나하면서 말았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함께 취재를 떠난것처럼 떠나는 시작부터 함께하다보니 조금 더 많이 와닿는거 같다.
북극에 모기라니..내가 상상하던 북극은 이제 정말 과거의 북극인 것인가.
영구동토층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었는데..꺼진 땅의 단면 사진을 보니 단번에 이해가 됐다. 얼음층이 지면 아래 그렇게 깔려있었으니 온난화로 녹아 땅이 출렁거린다는게 저렇겠구나를 알았다.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에도 국지성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홍콩에 기록적 폭우로 나라가 마비되다시피 했고 리비아 대홍수로 거의 4천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는등 전세계적으로 기후로 인한 재앙이 심각한것 같다. 올겨울은 또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되는 1인.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달라지진 않는다. 현재의 내가 할 수있는 것에서부터 지금 즉시! 행동하자!

매일 화창한 날씨일 수 없듯이 초강력 태풍도 길어야 1주일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좋은 날씨가 찾아오면 후회없이 누리고, 궂은 날씨라면 다가올 햇살을 기다리며 꿋꿋이 견디는것이 삶을 살아가는 법칙이다.
p.008

우리의 삶은 북극과 연결돼 있다. 수천 km 떨어진 곳의 기후가 서로 영향을 주는 현상을 기상학 용어로 '원격 상관 teleconnection'이라고 부른다. 지구는 대기권과 수권, 지권, 빙권, 생물권으로 연결돼 있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마주치게 된다. 이런 걸 필연이라고 해야 할까. 오늘 내가 마시는 한 잔은 아주 오래전 지구 반대편에서 증발한 호수일지도 모른다. 지구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이상 모든 것은 서로 관련되어 있다.
p.115

우리의 미래를 되돌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즉시 행동해야 한다.
p.157

그렇다면 북극 연구가 왜 중요한가요?
지구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 바로 북극의 생태계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극단적인 온도 상승이 일어나고 있으며 야생동물과 식물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북극의 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면 향후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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