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이드와의 소통을 연구하는 유코,성원,퍼시NGO 사계 소속 티베트 피란민들 구하는 현지,동섭,쿠날록빠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티베트의 한 아이 돌마.고래를 잡으려는 어부 석기와 원구이렇게 크게 네가지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다.인간이 외계인을 포함해 인간이 아닌 종과 대화를 하기위한 커뮤니케이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유자호의 사람들.어느날 고래 이드가 티베트어로 소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드와 소통을 하는데. '응아바, 체텐 돌마,돕다,검은 천막' 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이드.한편 티베트 피란민들을 구하기 위해 잠입해 있는 현지는 성원을 통해 이드의 메세지를 받게 되고 티베트의 한 여관에서 체텐 돌마라는 아이를 알게되고 그 여관의이름이 검은 천막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아이를 돕는다.돌마는 고래 이드를 록빠라 부르며 어릴때부터 서로 소통해 왔고.록빠는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타날거라고 말한다.소통에 관한 이야기..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만 언어에 관한 이야기.또한 석기를 통해 인간의 광기를 보여주기도 했다.환상인지 실제인지 모를 심해에서의 성원과 승희의 재회!그리고 이드의 죽음.책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왜케 마음이 아픈건지 ㅠㅠ52헤르츠로 이야기하는 이드가 더 많이 나타나게 되길..운모 광산에서는 말보다 행동이 앞섰다. 행동이 굼뜬 아이들의 등에는 나무 회초리 자국이 죽죽 그어졌다. 흉터는 몸에만 새겨지는 것이 아니었다. 폭력은 정신을 길들였다. 매를 맞는 아이들은 순종적인 노동력이 됐고 운모 광산은 죽은 영혼으로 부를 쌓았다. p.104"고래가 내는 소리는 아주 멀리까지 가. 지구 반대편까지도.한마리가 하는 말을 다른 고래도 다 같이 들어."정원에서 이불을 털던 유코가 말했다. 간만에 볕이 좋았다. 바람이 베갯잇을 천천히 들었다 놓았다. 성원이 유코를 도왔다"신경망같네.""고래들 사이에는 비밀이 없을 거야. 정치도 없고."p.213"조금은요. 모든 일을 설명할 수는 없어요. 우리가 이해하는건 이우주의 작은 조각이고 나머지 영역은 과학적인 해석을 하지 못한 상태에요. 그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생각해요.""그렇다면 우리를 만나게 한 이 우연이 누군가의 뜻이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건 논리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않는편이 좋겠네요. 당장은 알 수 없을 테니까요.""동의해요."p.227기억해.인간은 언어야살아 있는 모든 건 언어야.우리는 전체의 부분이고 언어는 세계의 파편이야.우리는 언어야.p.338돌아가.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 옳은 일을 해.지지 마. 하지만 즐겨. 웃고 울어. 감정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있는 힘껏, 살아. 나는 나를 부르는 곳에 있어.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나는 있어. 네가 부르면 내가 있을 거야.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 나는 널만날 거야.p.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