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이 퀴즈로 보였다!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내가 모르던 퀴즈에 관한 이야기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상금 천엔이 걸린 제1대 'Q-1그랑프리' 대회.주인공 미시마 레오와 혼조 기즈나의 결승전에서 6대6에 마지막 한문제만 남겨두고 있는데 사회자가 "문제ㆍㆍㆍㆍㆍㆍ" 라는 말과함께 혼조 기즈나가 벨을 누르고 "엄마.클리닝 오노데라예요."라고 말하고 딩동댕 정답을 알리는 벨소리가 들리다.문제도 듣기 전에 정답을 맞춘 혼조 기즈나.과연 실력이었는지 짬짜미였는지 아니면 마법이었는지..미시마 레오는 이 일에 대해 그동안 혼조 기즈나의 퀴즈출전 영상을 보며 사실을 알아보려한다.퀴즈쇼는 많이 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런데 단순히 아는 것 뿐만 아니라 타이밍,경험 등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있음을 알았고,Q-1그랑프리 대회의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면서 그 문제에 얽힌 자신의 인생 이야기들을 꺼내놓는 방식이 좋았다!그리고 마지막에 도달한 결론!그 또한 너무도 인간적이지 않은가..작가님 최고!퀴즈라는 소재에 인생을 버무린 소설!》퀴즈에 부정행위는 없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마법도 없어야 한다. 퀴즈란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보다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사고하여 정답에 이르는 경기다. 머릿속에 넣어둔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를 좁힌 다음 가능성이라는 가지를 점점 쳐낸다. 그렇게 세상의 가능성이 하나만 남을 때까지 줍헌다. 퀴즈는 대회 주최자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가 아니며 초능력 대결도 아니다.p.030나는 당연한 전제를 깨달았다.정답을 맞혔음 때는 맞힌 이유가 있다.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 덕분에 정답을 말할 수 있다. 경험이 없으면 정답을 맞히지 못한다. 당연하다.p.060퀴즈가 살아 있다.그런 기분이 들었다. 세상 모든 것이 퀴즈 대상이다. 세상이 계속 변하는 이상 퀴즈도 계속 변한다.p.093"참고로 퀴즈는 지식의양을 거루는 것이 아니야."햄버그스네이크를 다 먹은 부장이 포크를 내려놓으며 말했다."그럼 뭘 겨뤄요?""퀴즈에 얼마나 강한지 겨루지."p.112기억이란그렇게 서로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얼핏 모순되는듯 보여도 지식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 많은것을 기억할수 있게 된다.우리는 마법사가 아니다.그저 퀴즈 마니아일 뿐이다.p.142어떤 답을 내놓을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쨌든 우리는 버튼을 누른다. 과거 경험을 떠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리면서 답을 내놓는다.퀴즈 경기와 다른 점은 이 세상에 출제되는 문제에는 대부분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답을 말한다. 결단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자신이내놓은 답이 정답이었는지 모른 채 살아간다. 그리고 자주 후회한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불안해한다.p.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