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터 -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2023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아미나 루크먼 도슨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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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노예에 관한 내용이라 무겁고 어두울거 같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어둡지 않다. 오히려 크럼부부를 악당이라 칭하면 그곳을 탈출하여 습지속 요정마을로 찾아온 동화같은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근데 허구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해서 진심 놀랐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보면 너무 좋을것 같고.. 어른들이 보면 오히려 더 좋은 책이 아닐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금을 사는 사람들은 너무도 자유롭게 살고있어서 자유라는 개념에 대해 몸으로 실감하지 못할꺼다. 반대로 노예로 태어나 노예생활만 하던 사람들 역시 자유가 뭔지 그 의미 조차도 이해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농장에서 도망쳐 프리워터에 도착하고 마을 여인중 한명이 에이다에게 꽃을 내밀었을때 '마님이 꽃을 만져도 된다고 했나요?'하며 묻던 에이다의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에이다는 꽃한송이 만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삶을 살아왔던거다ㅠㅠ
빌리에게 자유를 주고싶어 자식과 이별을 택한 그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까. 자기 아들을 보지 못하고 사는것보다 노예로 사는게 더 힘든일임을 알기에 그런 선택을 했을...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진심 존경할수밖에 없다 ㅠㅠ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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