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먹을꺼야! 천년 만년 산다고해도.. 수억을 준다고 해도.. 미스코리아처럼 예뻐진다고해도.. 나는 절대! 절대! 안 먹을꺼야!!!인간이란 얼마나 잔인한 존재인지..혼자서도 잔인한데 함께가 되면 배가 아니라 수십배 더 잔인해 질 수 있는 존재인거 같다.나를 위해서는 다른 존재에게 아무거리낌 없이 해를 끼칠수 있는 존재. ㅠㅠ전세계적으로 인어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존재한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도 인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많고..우리나라 바다에서의 인어와 역사를 함께한 인어. 그것만으로도 읽기에 충분히 재미있었다.괜시리 차인표라는 배우가 쓴 소설인데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했는데.. 이거야말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가독성도 최고였고 소재도 최고였고 인간들의 욕망에 대해 이렇게 소름돋게 잘 나타낼수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단연코 최고였다!다음에도 이런 판타지 또 써주세요!그날 소년이 물고기를 가지고 마을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면 운명이 바뀌었을까? 그들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공생하게 되었을까? 불행하게도 그리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극의 표정은 각각 다를지언정 모두 '욕망'이라는 한 얼굴에서 나왔으니까. 적당한 온도에선 물이 끓지 않듯, 적당하다면 그건 욕망이 아니니까.p.056~057인간들은 같은 꿈을 꿀 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해낸다. 그것이 선한 일이든, 악한 일이든 상관없이. 그날 밤, 모두의 마음에 같은 꿈이 영글었다.인어를 잡아고 천 년을 사는 꿈이었다.p.086하지만 소망이 선을 넘으면 욕망으로 변한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소망은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구별하지만 욕망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욕망의 얼굴은 추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ㆍㆍㆍㆍㆍㆍ.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으로 변할지 알지 못했다.p.107아내가 살아있다면 지금의 자신을 보고 뭐라고 했을까. 아내를 꼭 닮은 영실은 아비를 어떤 인간으로 생각할까. 죄를 짓고, 그 죄를 만회하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짓고, 죄를 되풀이하는 동안 만들어진 굴레가 자신의 목에 저절로 채워졌음을 깨닫는 순간 숨 막히는 좌절감이 엄습했다.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