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콩트, 다크 판타지, 블랙 코미디 호러 등의 수식어를 보고 대체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는데.제일 처음에 있는 저택의 하룻밤을 읽고서는 단번에 이해가 됐다. ㅋㅋ수수께끼 선물상자가 맞잖아!개인적으로는 극적인 폐막이 제일 재미있었다.처음에는 살짝 수상한데? 했다가 뒤쪽에서는 이런 나쁜놈 했다가 마지막에는 헉!재미있잖아~~~^^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시간이 날때 그 시간의 길이에 맞는 부분들먼저 읽을수 있어서도 좋았다.제목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재해석한건데 표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한것도 딱 책 내용들과 어울리는것 같다. 센스 최고!쇼는 끝났습니다.젊은 남자는 영혼의 뿌리가 마비된 듯한 상태로 텐트에서 나왔습니다. 입을 여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모두 넋이 나간 상태였습니다.공포의 여운에 잠겨 그는 내일도 쇼를 보러 오기로 했습니다. 안경 쓴 남자는 이제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p.108반성을 곱씹으며 고통에 감싸여 나는 떠난다.마지막 순간, 막이 내리기 직전에야 이 어리석은 자의 마음에 일어난 극적인 변화를 알아줄 이는 아무도 없다.p.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