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한통에서 시작된 사건이 이렇게까지 뻗어나간다구요?나는 물건구매평 말고서는 인터넷에서 댓글남기는걸 좋아하지 않는다.세상에는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닌 사람들이 너무도 많고 괜시리 내 글로 인해 내 의도와 다르게 상처받는 사람들도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인터넷속의공간. 더군다나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 그곳에서는 현실에서보다 훨씬 인간이 잔인해질수있음을 살았다.책 읽는 내내 그 나쁜놈이 대체 뭐하는 애길래 사람에게 이렇게 까지 하는 걸까 궁금해했다.결국 돈 때문이었던 걸까?속상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일이라 무섭다.내 의도가 뭔갈 훔치려는게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미 사람들은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고 그 와중에 해명을 한다는 건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일듯..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릴지도 모는다는 불안과 공포감.내가 오과장이나 정비서였다면 과연 나는 처음부터 내 실명을 밝힐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