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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 필사
월간 <샘터> 지음 / 샘터사 / 2026년 2월
평점 :



무려 1970년에 창간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 ‘월간 샘터’
56년간 쌓인 명문장들을 한 권에 모아 필사를 할 수 있다.
피천득 시인부터 박완서 작가, 나태주 시인, 이해인 수녀까지
이분들의 글을 한 권에 모아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다.
좋은 문장은 직접 써서 기억하고 싶은 법.
문장을 필사할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좋았다.
박완서 <벽을 허무는 건 대화>
숨기는 것 없이 정직하고,
진심에서 우러난 성의 있는 대화가 있는 곳엔
벽이 있으려야 있을 수가 없게 돼 있다.
필사를 한 후에는 아래쪽에 있는 질문에 대답을 해보며 마무리 지으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나요?’
나태주 <세한>
겨울을 따뜻하게 살리라.
이것은 가난한 대로 나의 삶의 모토.
행복이 남들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요,
밖으로부터 오는 것도 아니듯이
따뜻한 겨울 또한 남들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요,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 것을
나는 오늘 또다시 믿는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당신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가끔은 이런 문장을 통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한다.
물리적인 따뜻함이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경험을 해본다면 절대 그 문장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총 100개의 문장을 담았다.
누군가는 짧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문장이 아닌 전문으로 담긴 글도 몇 개 있어 필사 외에 책을 읽는 재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