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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넘은 새 ㅣ 특서 어린이문학 14
손현주 지음, 함주해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2월
평점 :


가슴 저릿해지는 환경 동화
어린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동화는 없다!
유리새는 아기 새 세 마리와 함께 공사장 주변의 마지막 남은 숲에서 살고 있다.
매일 들리는 시끄러운 소음, 점점 사라지는 먹이
하지만 유리새는 아기 새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도시는 새들에게, 동물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
인간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천적의 눈을 피해 살아가야 하는 많은 동물들.
특히 이 책은 유리새를 통해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표현했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 꼭 표지를 다시 보길 바란다.
반짝거리는 창문을 표현한 표지가 마지막 결말과 연결되어 안타깝기도 하고 슬펐다.
🪺 유리새는 처음부터 이 숲에서 살지 않았어요. 예전에 살던 숲이 공장의 회색 연기와 매연으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어서 정든 숲을 떠나 이곳으로 왔답니다.
🪽아가들아. 너희는 나처럼 되지 말고, 이 도심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꼭 배우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