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4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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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선미, 자영, 이수는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하얀 운동화를 신고 돌아다니다 낯선 집을 발견한다.
그 집은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고, 그 운동화를 신은 아이만 들어올 수 있다는 설명을 들어도 믿기 어렵다. 그 의심은 하얀 운동화를 벗고 돌아다니자 감쪽같이 사라진 집의 모습을 보고 나서야 사라지게 된다.

이 집은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인다. 이 점도 특별하지만 아이들을 혹하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올해의 마지막 날 집에 모인 아이들은 과거, 미래, 현재의 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었다.
1. 그 누구에게도 이 집과 하얀 운동화에 대해 말하지 말 것
2.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이 집에 나올 것
3. 미래로 가든 과거로 가든 ‘죽음’에 대해서는 바꿀 수 없다.

왕따, 부모님의 병……각자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5개월 뒤인 12월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이 집의 특별한 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네 명의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면 시간이 멈춘다.
학원 가기 싫을 때 이곳에 들어오면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단, 네 명의 아이들이 모두 모였을 때만 가능한 이야기이다.




시작부터 위태로웠던 건 이수였다. 나머지 아이들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은 물론, 이 일에 크게 협조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런 이수가 5개월을 얌전히 보낸다는 것도 헛된 희망이었다. 강민은 그런 이수를 도와줬다. 그 덕에 이수는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마지막일까?
이수는 12월의 마지막 날에 문 앞에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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