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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마케팅 - 대학 4년간 배우는 내용을 한권에 담았다! ㅣ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조사연 옮김, 히라노 아쓰시 칼 감수 / 더퀘스천 / 2020년 12월
평점 :
2시간만 투자하면 비전공자도 마케팅의 기본을 알 수 있다!!

나는 마케팅을 전공에서 배우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무조건 읽어보고 싶었다.
책 표지에는 STP나 4P, 제품 수명주기 등등 내가 실제로 배웠던 내용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마케팅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전략이 많아서 하나하나 외우기가 어려웠는데 이 책은 정말 쉬운 마케팅 책이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설명 보다 일러스트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인지 시각적 자료를 통해 더 기억에 남는다는 인상을 준다.
일러스트 그림으로 한 번 이해한 후에는 짧게 적힌 글을 통해 이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마케팅 전략 하나하나를 설명해 주면서도 나름 자세하게 나타나 있어서 놀라웠다.
전공자가 아닌 마케팅에 관심이 있고 재미로 배워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아주 강력 추천한다. 정말 읽기 간편하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에 나온 마케팅 전략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먼저 4P이다. 4P는 마케팅의 기본 중의 기본 기기기기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행동을 일으키도록 마케팅의 네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디자인하는 작업을 마케팅 믹스라고 한다.
여기서 네 가지 요소가 바로 4P이다. 4P인 이유는 네 가지 요소가 모두 P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이렇게 제품 가격 유통 프로모션이 4P이다.
전공 교수님께서 4P는 너희가 머리에서 생각하기 전에 바로 툭하고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계속 외웠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한글보다 영어로 탁 나올 정도로 이 4P는 익숙하다
4P가 판매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4C라고 할 수 있다.
4C는 consumer, cost, convenience, communication. 이렇게 수요 비용 편리성 커뮤니케이션이 4C이다.
사실 4C는 4P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서 거의 기억에 안 났었는데 이 책에 나온 것을 보고 반가웠다.
또 이 책의 중간쯤에는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광고 관련 용어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있다.
광고 표시 횟수를 뜻하는 노출이나 1000회 광고 노출 당 비용인 CPM, 1클릭 당 광고 비용인 CPC....
정말 여러 가지 용어가 적혀 있다.
내가 배웠던 내용뿐만 아니라 이렇게 새롭고 또 많이 쓰이는 용어를 보기 편리하게 정리까지 해주다니 정말 고마웠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굉장히 친절하다.
처음 시작을 마케팅이 왜 필요한지로 시작한다.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또 마케팅과 관련된 이론들도 간단하게 설명해 준다.
다음으로는 마케팅 전략들과 이론이 나온다.
마케팅 이론은 그냥 마케팅 이론과 최신 마케팅 이론으로 나누어진다.
그냥 마케팅 이론은 이미 마케팅 이론으로써 많이 언급되었고 배운 이론이다. 이는 나도 익히 잘 알고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몇 가지 이론을 제외하면 지금도 많이 배우는 이론이다.
최신 마케팅 이론은 지금 많이 쓰이는 마케팅이다. 말 그대로 앞서 말한 마케팅보다 더 최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전공에서 배우지 못했던 이론들도 많이 보였다.
그렇다고 필요 없는 이론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 트렌드에 맞춘 이론들이 많다.
인바운드 마케팅이나 게이미피케이션 등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이론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놀라웠고 신기했다.
나는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을 좋아한다.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니까.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여러 번 읽게 될 것 같다.
전공을 공부하거나 또 갑자기 헷갈리는 마케팅 용어가 있을 때, 굳이 인터넷이나 전공 도서를 찾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 책은 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소개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대학 4년간 배우는 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한 챕터 당 읽는 시간도 짧다. 일러스트만 봐도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설명도 간결하지만 알차게 들어가 있다.
이 시리즈는 행동경제학, 손자병법, 경제학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경제학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 배우고 있는 사람, 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람까지 정말 마케팅과 관련 있다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볼만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