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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학소녀시대 - 공학으로 진로를 디자인하는 소녀들을 위한 여성 공학인 선배들의 멘토링
오명숙.문수진 지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 북센스 / 2020년 9월
평점 :

이 책은 꿈을 꾸는 소녀들에게 넌 할 수 있다! 라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소녀와 공학, 제게 아직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 조합을 이미 시도하고 꿈을 이룬 멘토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공학을 주제로 하는 책이니만큼 처음에는 공학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공학이란 무엇이고, 공학기술을 통해 만들어낸 제품이 무엇인지도 나옵니다. 사실 공학이라는 큰 틀만 겨우 이해하고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는데, 전공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읽어나갈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략한 설명이 흥미로움을 더합니다.
공학에 대해 알았으면 이제 여성 공학 멘토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하는 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소재 연구원이신 오미혜 박사님과 토목공학자인 손성연 대표님, 생활 가전 연구원이신 조혜정 상무님, 마지막으로 국가기후과학연구원이신 박지연연구원까지가 이 책에 소개되는 여성 멘토입니다.

멘토의 인터뷰를 보면 공학이 매우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져있지만 그 분야 중 여성의 자리는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성이 공학에 지원하는 비율이 낮은 것도 이유이지만 남성보다 낮은 연봉과 자연스러운 차별이 여성공학인을 많이 배출해내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중에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준 여성공학인들 덕분에 조금씩 범위가 늘어나고 있고 그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특히 마지막 극지기후과학연구원인 박지연 연구원의 인터뷰를 보면 환경공학을 전공했지만 결론적으로 직업은 기후과학을 연구하는 연구원입니다. 공학과를 나오면 엔지니어 쪽으로 가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박지연 연구원의 인터뷰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멘토들의 이야기는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이었습니다. 여성공학인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차별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여성 공학인'이라는 타이틀을 따낸 그들은 정말 멋진 공학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공학을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학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실제 일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보며 앞으로 전망이 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그들이 책 너머의 독자에게 해주는 충고와 조언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힘을 내게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