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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평점 :
출간 전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다산북스 서평단의 큰 매력 중 하나이다.
이번 기회에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이라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빅엔젤은 사람의 이름인지, 단체인지 어떤 정체인지 궁금했고, 왜 마지막인지도 궁금했다.
뉴욕타임스, 뉴욕도서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을 만큼, 공신력있는 기관의 추천이 따르는 책이라 그 기대를 얼마나 만족시켜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었다.
빅 엔젤은 내 예상과 달리 한 집안의 가장, 70세의 남성이었고(이것 또한 얼마나 편견의 힘이 무서운지 말해준다. 엔젤이라고 여자라고 생각했다니...) 그에게는 이제 한 달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성대한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미국 전역에 있는 본인의 대가족을 불러모은다. 가족은 동성애자 아들, 배다른 동생, 불법체류자 아들 등등 말만 들어도 보통의 범주를 넘는(?) 가족 구성원들에 도대체 우당탕탕 이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절로 궁금증이 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아들이 가득한 가족들에게도 사랑은 있고, 그들 사이의 유대감과 가족애는 끈끈하게 이어져있다. 거기에 유쾌함까지 더하니,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그려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이 일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작가의 필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책 전체가 활기가 넘치다 보니, 가족의 사랑으로 함께 마무리할 연말인 이 시점에도 잘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