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마, 무당벌레야! - 무당벌레 소녀 환희의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 창의적 체험활동 시리즈 2
이환희.임정진 지음, 에스더 그림 / 명진출판사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주인공인 환희와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 일식을 관찰하러 올라갔다가 우연히 무당벌레가 떼로 죽어있는것을 관찰하게 되는 환희.

그후 관찰에 관찰을 거듭해, 아파트 옥상의 강한 조명등이 원인이 되어, 무당벌레들이 몰려들었다가 모두 타죽게 된것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관리실을 찾아 옥상 조명등을 소등해줄것을 요구 하지요.

그후로 혼자 구청까지 찾아가는 환희의 모습을 보면서 놀랍다 못해 야물치고 당찬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사실 좀 부러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이렇게 야무지게 키울수 있을까.

그 뒤에는 환희 어머니의 자식을 키우는 방식이 남달랐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기 기준으로 자식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쓸데없는 짓이야, 별게다 궁금하네.., 이것말고 이걸 해봐, 혹은 공부나 해.. 하는 식으로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마저도 엄마기준에서 평가하며 관심의 순위를 정해주곤 하는데요.

 

이책의 주인공 환희 어머니는 아이의 호기심에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면서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모습이 인상적였습니다.

특히 환희가 무당벌레를 키울수 있도록 아파트 옥상에 텃밭까지 마련하는 정성을 보면서.. 아 교육이란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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