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 4 - 케이론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 4
뮤세이온 글.그림, 그리스신화박물관 기획 / 케이론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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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속에 나오는 신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현실에서의 인간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지만 인간을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자료인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4' 는 헤파이스토스 대 아래스, 사랑을 거부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와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헤파이스토스는 불과 대장장이의 신이자 예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들의 무기나 장신구를 만들지요.

아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군신, 즉 전투와 전쟁을 즐기는 살육의 신이고요,

아폴론은 태양신이며 이성과 질서,진리, 활과 의술, 음악등을 수호하고요 제우스와 레토의 쌍둥이 아들이지요.

항상 황금리라를 가지고 다니는것이 특징 입니다.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으로 순결과 수렵, 동시에 다산과 야생동물 어린이 등을 수호하고요 제우스와 레토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딸이지요.

헤르메스는 상인과 도둑의 수호신, 다른 신들의 말을 전하는 전령이고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났고요,

디오니소스는 축제와 술의 신이며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때로는 배다른 형제이고, 때로는 씨다른 형제로 보면 되는거지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그리스 신화속 신들이 보여주는 질투, 사랑, 증오, 미움 의 감정은 너무도 인간적이긴 하지만

아버지가 자식을 잡아먹고, 남매간에 결혼하고, 어머니와 정사를 나누는등 의 이야기는 너무도 막장스럽고 18금스럽게도 느껴집니다만, 사실 신화가 보여주는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으며 알고보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니 '불가능, 허구' 라고 말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책은 주인공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며 신들의 이야기를 지켜볼 수 있어 흥미진진 했습니다.

딸아이가 여섯살때 그리스신화 스무권짜리 만화책을 사준적이 있는데, 마르고 닳도록 그 책을 즐겨읽던 아이인데도

색다른 맛으로 이책을 좋아하네요.

그리스 신화를 아직 읽지않은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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