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평화 있어요?
데비 로빈스 지음, 빅터 로버트 그림, 박현주 옮김 / 검둥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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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렇게 거듭 평화를 말하는것은 지금 세상이 평화롭지 못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한다는 새빨간 거짓말, 명분도 없는 거짓말을 합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사흘이 멀다하고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수많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지요.

전쟁은 이미 수많은 비극을 낳고 ,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공포고 재앙인지가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평화를 총구끝에서 끌어내려고 하죠.

 

이책은 유리감옥에 갇힌 '평화'를 구한다는 내용을 소재로한 판타지 동화입니다.

'평화' 라는 말은 쉬우면서도 사람들은 그 의미를 잘 모르는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지, 진정코 안다면 세상이 전쟁과 증오 미움과 적대감에 휩쌓인채 두지는 않을테니까요.

 

가장 중요한것은 이책에서 평화를 구하기위해 갖추어야할 세가지 열쇠라고합니다.

첫 번째 열쇠는 내가 옳은 편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이 틀렸다고 하고 싶을 때에도 서로 차이를 인정하는것, 두번째 열쇠는 나와 생각이 맞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를 싫어하고 싶어질 때에도 사랑하는것, 세번째 열쇠는 내가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고 모질게 굴욕을 주고 싶어질때에도 용서하는 것이지요.

세가지 열쇠는 바로 수용, 사랑, 용서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국가와 국가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단체와 단체, 소수와 다수, 개인과 개인의 문제로 좁혀와서 생각해야 할 문제이지요.

평화에 대한 거대담론을 생활속으로 끌어와 작은것부터 실천하다보면 그 파장이 번지고 번져서 결국 평화로운 세상이 오지않을까 합니다.

읽고나서도 한참 마음에 여운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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