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행운이야

넌 나의 행운이야 ㅣ 피카 그림책 15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오현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7월

유아 그림책이지만 피카 그림책~

특히 프란체스카 피로네 작가의 신작이

새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고 싶은 마음에

서평단 신청해서 받았어요!~

"작은 존재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돌봄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성장 그림책!"

숲속 산책 중 발견한 아기 고슴도치!

아기 고슴도치를 집으로 데리고 가지만

자꾸 울기만 하는 아기 고슴도치 때문에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몰라 덩달아

슬픈 꼬마 돼지입니다.

아기 고슴도치를 위해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돌보기 시작한 꼬마 돼지!~

아기 돌보는 일은 여간 힘든 게 아니란

걸 그림책에서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어릴때에도

저렇게 애지중지하며 키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 고슴도치를 돌보다 지친 꼬마 돼지를

보고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도움의

손길을 내어줍니다.

아기 고슴도치를 어떻게 키우는지

그림책을 들여다보며 알아가는 막둥이!~

엄마도 너를 이렇게 정성들여 키웠다는

걸 이야기하자 머쓱해 하는 아이입니다!~^^

아이들과 사랑을 담뿍 느끼며 읽기에 좋은

피카 그림책 '넌 나의 행운이야'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못 말리는 친구 사건

못 말리는 친구 사건 ㅣ 어린이책봄 6
정은정 지음, 차상미 그림 / 봄개울 / 2024년 6월

새학기 첫날 같은 반이 된 아이들은 모두 친구입니다.

같은 반 친구들인 아이들의 이야기가 크게 4가지로

나뉘어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초등 중학년 도서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자기보다 큰 친구가 자기에게

귀엽다며 볼과 팔뚝을 자꾸만 꼬집는데 그게

싫었던 아이는 팔 근육의 힘을 키우는 운동을

하게 되고 어느날 그 친구가 또 꼬집으려 할 때

힘을 주니 친구의 손가락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도대체 왜 자길 괴롭히는지 이유를 몰랐던

아이는 그일을 계기로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전학 온 아이는 혼자 길을 잃고

헤매다 같은 반 친구인 아이를 만나게 되어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노래도 부르며 친해지게

되는데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에 그 친구를 멀리했던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단짝 친구가 생기는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세번째는 연필 하나 때문에 다투게 된 어릴적부터

단짝 친구였던 두 아이...

그 친구와 멀어지게 될까봐 밤에 잠도 못자며 

전전긍긍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솔직하게 사과하고 빨리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삼총사였던 친구들이 갑자기 자기만

혼자 두고 따돌림을 시키자 그 이유를 알아내려

애를 쓰고 결국 비밀을 알아 버렸는데...

다양한 아이들이 모인 같은 반 친구들이라 참

사건 사고도 다양합니다.

이런 우리 아이들의 친구관계에 대한 우정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혀 보세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5
블랑카 라카사.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구스티 그림, 서현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7월

페미니스트는 남, 녀 구분을 짓지 않고
모두가 같음, 즉 평등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들 모두 각자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
페미니스트라 말하는 아이들 모두 너무나
행복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개성이
넘쳐 보입니다.


남자 아이지만 인형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막둥이!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페미니스트가
정확히 무엇인지 배우고 재미있는 책속 그림을
보며 표정을 따라해 보기도 했습니다.
책표지 사진도 인형을 놓고 찍으라며
지시까지 하네요~^^;;

자기 결정권, 성 정체성과, 성평등에 대해
자신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파이팅 워즈

파이팅 워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나쁜 어른들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은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오롯이 거듭나는
이야기란 책 소개글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책!~

첫 시작부터 말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11살 아이 딜리셔스...
딜리셔스, 책에서는 '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에게는 '수키'라는 언니가 있다.
델라와 수키는 엄마는 같지만 아빠가 다르다.
그래도 둘 사이는 그 어떤 자매보다도 끈끈하다.
그럴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두 아이 모두 아직 어린데 6년간이나 고통을
받았다고 하니 너무나 슬프고 안쓰럽다.

정신분열증이 있는 엄마가 교도소에 가게 되고
갈 곳이 없던 두 자매는 어쩔수없이 나쁜 사람과
살게 되는데 나쁜 사람으로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만 했던 수키와 자신이
없던 사이에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델라 자신의
이야기를 써 놓은 책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찌
이 어린 아이들한테 그런 나쁜짓을 할 수 있었는지
화도 나고 주변에 누구한테라도 좀 더 빨리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자기 몸을 희생하며 동생을
지켜야만 했던 수키의 심정이 어땠을지 감히 가늠이
되질 않아 마음이 더 아프다.

보호자란 이름으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그루밍 성범죄에 관한 주제로 다룬 책 내용이 책 속으로
더욱 몰입시키면서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책 내용이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 ㅣ 책이 좋아 3단계
잠자 지음, 히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아이들의 잠자는 비밀 이야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어요.

책표지 그림도 너무 예뻐서 반했고요~

5가지의 간편 이야기로 구성된

책 이야기!~

무언가에 많이 지쳐있는 것 같은

아이들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 이 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고단함이 그대로

보이는 듯 했어요.

힘들고 지친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버려진 강아지, 검은 만년필의 점,

주머니 속의 모래, 검은 안경 등...

그 무언가가 자꾸만 아이들을 더

나락으로 빠뜨리는 것 같아 읽으면서

살짝 무서웠어요.

아이들의 마음이 편해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아이들이 그런 현실에서 얼마나

탈출하고 싶었을지 감히 가늠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 보입니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비밀이야기를 편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우리 아이들

곁에 꼭 있기를 바래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