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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평점 :
나쁜 어른들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은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오롯이 거듭나는
이야기란 책 소개글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책!~
첫 시작부터 말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11살 아이 딜리셔스...
딜리셔스, 책에서는 '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에게는 '수키'라는 언니가 있다.
델라와 수키는 엄마는 같지만 아빠가 다르다.
그래도 둘 사이는 그 어떤 자매보다도 끈끈하다.
그럴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두 아이 모두 아직 어린데 6년간이나 고통을
받았다고 하니 너무나 슬프고 안쓰럽다.
정신분열증이 있는 엄마가 교도소에 가게 되고
갈 곳이 없던 두 자매는 어쩔수없이 나쁜 사람과
살게 되는데 나쁜 사람으로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만 했던 수키와 자신이
없던 사이에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델라 자신의
이야기를 써 놓은 책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찌
이 어린 아이들한테 그런 나쁜짓을 할 수 있었는지
화도 나고 주변에 누구한테라도 좀 더 빨리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자기 몸을 희생하며 동생을
지켜야만 했던 수키의 심정이 어땠을지 감히 가늠이
되질 않아 마음이 더 아프다.
보호자란 이름으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그루밍 성범죄에 관한 주제로 다룬 책 내용이 책 속으로
더욱 몰입시키면서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책 내용이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