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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시간 ㅣ 길벗어린이 문학
그로 달레 지음, 카이아 달레 뉘후스 그림, 공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오소리의 시간' 책 소개글을 보고
둘째의 초등학교 입학 시절이 떠 올랐어요.
입학하고 거의 두달 동안 교실에 아예
들어가지 않아 고생했던 시간들이였죠.
오소리의 시간 그림책을 보고 우리
아이는 왜 그랬던 것일까를 알고 싶었어요.

학교 가기가 두려운 아이는 아침부터
배가 아프고 숨이 쉬어지질 않습니다.
어거지로 학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다 해도 달아나고 싶어 안절부절...
불안한 아이의 모습을 빨간색으로
표현해 아이의 불안한 상태를 더욱
실감나게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러다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오소리를
생각하며 책상 밑, 침대 밑으로 숨어 듭니다.
마치 자신이 오소리가 된 것처럼 말이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엄마 속을 애태웠던
아이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머리가 아프다고
가기 싫다며 울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어요.
책을 읽는 아이에게 책 속 주인공이 누구랑
닮지 않았냐고 물으니 베시시 웃습니다.^^
'오소리의 시간'은 학교 가는 게 두려운
세상 모든 아이들~ 아니 오소리들에게
두려움에서 깨어나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