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미션]을 읽고...

놀이터 미션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5
백혜진 지음, 최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3월

아이가 책 표지를 보며 엄청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며

빨리 읽어보고 싶어했어요.

혼자 있는 게 무섭고 용기가 없는

주인공 승민이...

체육시간에 다같이 하는 피구도

공이 무서워 제일 싫어합니다.

늘 혼자 놀이터에서 놀던 승민이는

미션이라는 퀴즈를 발견하게 됩니다.

미션을 제일 먼저 성공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도전하는

승민이는 골똘히 문제를 풀어내려 합니다.

수업시간에 갑자기 나기 시작한

방귀 냄새!~

친구의 방귀 냄새 덕분에 미션 2의

문제를 해결하는 승민이!~

놀이터 미션의 문제를 풀며 자신도

자신도 모르게 점점 더 용감해지는 승민이는

도둑도 잡는 용감한 아이입니다.

경찰인 엄마, 아빠를 따라 용감해지고

싶은 승민이는 놀이터 미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갑니다.

더불어 친구도 생기고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줄도 알게 되는 재미있는

우정 이야기 놀이터 미션!~

놀이터 미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잠 자기전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었더니 아이가 집중하며 잘

들어서인지 활동지도 뚝딱 작성합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카프카와 인형]을 읽고...

카프카와 인형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2
라리사 튤 지음, 레베카 그린 그림, 서현정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2월

세계 여행을 떠난 인형의 사랑스럽고 엉뚱한 모험!

프란츠 카프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감동 스토리!

길을 가던 카프카는 인형이 사라져 울고 있는

한 소녀 '수지'를 만나게 됩니다.

울고 있는 수지에게 인형은 여행을 떠난거라며

안심을 시키는 카프카~

어린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여행중인 인형의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수지에게 전달해 주는 카프카!~

어느새 수지는 카프카 아저씨를 기다립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된 카프카 아저씨와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 수지...

카프카 아저씨가 보여준 친절 덕분에 어린 소녀였던

수지는 슬픔보다는 즐거운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기 전에는 '카프카'라는 사람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책에 쓰여 있는 카프카의 일생을 보며 유쾌하고

친절한 아저씨이지만 글을 쓰며 한평생을

살았다고 하니 참으로 위대해 보입니다.

 

카프카 아저씨가 전하는 수지의 인형 숩시의

여행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상상속 여행을

떠나는 아이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아직도 궁금해?]를 읽고...

아직도 궁금해?
제임스 캐치폴 지음, 캐런 조지 그림, 최지원 옮김 / 예림당 / 2022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리 한쪽이 없어 달라 보이는 장애인에 대한 시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해적놀이를 좋아하는 아이 주위로 아이의 다리가
왜 한쪽 밖에 없는건지 궁금한 아이들이 질문을
하며 다가옵니다.
정작 아이는 자신의 다리 한쪽이 없어도 상관이
없는데 다른 보는 이들의 시선에는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요즘은 장애인 인식 개선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다름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한 듯 합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저절로 시선이 가고 왜 저렇게
되었을까 궁금해 하고 질문을 던지는 걸 보면요...

아직도 궁금해? 그림책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동시에
장애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막둥이가 그림책을 펼치자마자 "다리가 왜 없어?"하며
묻습니다.
책속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당황하지 않고 쿨하게
답해 주었어요.
이해 한다는 듯 다시 그림책을 읽는 아이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인연]을 읽고...

인연(人鳶) ㅣ 인생그림책 15
안효림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3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안효림' 작가님의 그림책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우리의 인연은 언제나 아름답다."

얽히고 설킨 우리네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연을 이용해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해
담아낸 그림책.
어찌보면 연인들의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도 같다.

가장 빛나고 아름다웠던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 엉키고 엉겨 끊어지고 마는
인연을 꽃이 폭죽이 되어 폭발하는 것처럼
예쁘게 그려냈다.
그림은 예쁘지만 내용은 슬픈...

끊어진 인연을 다시 맺을 수는 없는 것일까?
인간관계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연을 맺으며 좋았다가 싫었다를 반복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듯한 그림책이
이야기는 짧지만 그림으로 모든 것을 말하듯
담아내어 감동적인 그림책이다.

유아부터 100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를 읽고...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김경구 지음, 김숙경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동시집!~
시에 맞게 그려진 삽화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부엌에서 들리던 도마 소리~
고무신의 추억이야기~
참참참 참빗 이야기 등~

어린시절에는 참빗이 너무나 싫었었다.
창피하고 아팠던 그때의 기억이 나는
참빗 이야기가 시가 되어 추억으로
되돌아 올 줄은 몰랐다.

두 얼굴의 시를 읽을 때에는
삼남매를 다 키워 놓고 일을 다니며
농사일까지 하시던 엄마가 생각났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키로 깨를 골라내며
앉아 있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우리 엄마도
어느새 많이 늙었구나...라는 걸 느꼈던
그날이 떠올랐다.
철이 좀 더 들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엄마에게 조금은 더 살갑게
다가 갔을지도...

어릴적 그 시절 그 이야기들이 떠오르며
오랜만에 그 시절 추억 속에 빠져본다.
덩달아 엄마 생각도 나는 오늘이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