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김경구 지음, 김숙경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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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동시집!~
시에 맞게 그려진 삽화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부엌에서 들리던 도마 소리~
고무신의 추억이야기~
참참참 참빗 이야기 등~

어린시절에는 참빗이 너무나 싫었었다.
창피하고 아팠던 그때의 기억이 나는
참빗 이야기가 시가 되어 추억으로
되돌아 올 줄은 몰랐다.

두 얼굴의 시를 읽을 때에는
삼남매를 다 키워 놓고 일을 다니며
농사일까지 하시던 엄마가 생각났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키로 깨를 골라내며
앉아 있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우리 엄마도
어느새 많이 늙었구나...라는 걸 느꼈던
그날이 떠올랐다.
철이 좀 더 들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엄마에게 조금은 더 살갑게
다가 갔을지도...

어릴적 그 시절 그 이야기들이 떠오르며
오랜만에 그 시절 추억 속에 빠져본다.
덩달아 엄마 생각도 나는 오늘이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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