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서로 모습은 다르지만
친구라서 뭐든 괜찮은 그런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축 늘어져 있던 불곰에게 산책을 가자고
하는 라쿤!
둘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불곰은 라쿤이 뭐라 말만하면 무조건
'싫어' 소리만 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음장을 넘겨보면 늘 라쿤이
말한대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싫다는 소리를 하지 말고 그냥
순순히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조건 싫다고 하는 불곰에게 라쿤이
도대체 뭘 좋아하는 거냐고 묻습니다.
불곰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건~
'너랑 함께 하는 거!'라고 수줍게
말합니다.
겉모습과 성향은 서로 달라도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불곰의 마음이
그대로 보이는 말 같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 나서 엄마가 말하면
화부터 내고 무조건 싫다고 말하는 울집
막둥이가 생각났습니다.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속은 불곰처럼
엄마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