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꼭 끌어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슬퍼 보입니다.
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책을 펼칩니다.
학교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고양이!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머리를 매만져
주다가 갑자기 비가 와 걱정이된 나머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는데...
엄마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던 아이는 고양이에게
'포'라는 이름까지 지어줍니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나날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좋은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전학을 온 친구가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 버렸다며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게 된 아이는 차마 그
아이에게 자기 집에 있는 고양이가
너가 잃어버린 고양이라 말을 하지
못합니다.
고양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던
아이는 고양이를 돌려 보내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던 아이는 갑자기
친구네 집으로 가 친구에게 고양이를
만나게 해주며 자신의 감정과 마음만
챙기느라 정작 고양이의 마음을 몰라
준 것에 대해 미안해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양이를 보내기 싫어 혼자 속앓이를
했던 아이의 심정이 어땠을지 조금은
알 것 같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