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는 아이...
우리 둘째 아이 1학년 시절이 떠오르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아이는 교실 밖을 나가 무얼할지 왜
교실에는 가만히 못 앉아 있는건지 그
이유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우리 아이는 왜 적응을
못하고 울고불고 했는지 지금에서야
궁금해집니다!~^^
학교가는 길이 무겁기만한 준호...
매일 가는 학교지만 유독 더 길게 느껴지는
그런 날, 준호는 수업시간에 자꾸만 졸음이
쏟아지고 그러다 낯선 목소리의 친구를
만나게 되어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그렇게 첫번째 친구를 만나고 또 며칠 후에
공처럼 돌돌 몸을 말고 있는 또다른 친구도
만나고 그 다음번에는 꼬리가 있는 유쾌한
친구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자꾸 밖으로만 나가는 준호를 보고
친구들이나 그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어디가 아프거나 문제아 라는 표현을
쓰며 준호를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우리 아이가 적응을 못할 때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고 조금 더 기다려주면
지금쯤 달리 컸을까? 하는 후회감이
밀려옵니다.
다행이 준호가 멀리 가지 않고 학교 근처에만
있어서 선생님과 친구들은 준호가 차분히
교실에 앉아 수업할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