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물학 - 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이은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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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엄마가 된다는 것의 생물학적, 존재론적,

진화사적 의미란?

인간의 몸은 1인용인가, 아닌가?

출산은 인간에게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다소 어려운 질문과 의미들을 담고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기 전 어렵겠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님이 직접 경험했던 인생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하여, 또는 나도

인간이지만 엄마가 된 사람으로서 그저

담담하게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첫 이야기는 결혼 후 아이 갖기가 무척

어려웠다는 내용인데 이 부분은 나도

무척 공감이 되어 좀 더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되었다.

임신부터 입덧, 그로 인해 느껴지는

나의 몸상태에 관한 것들과 마지막엔

폐경이 되는 한 인간의 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나열한 듯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아이를 위해 내 몸을 내어주고 서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나도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산부인과에서 기형아 검사 수치가

안좋다며 양수검사를 하길 권했었다.

그때의 난 이미 다 생긴 아이를 검사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없앨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너무나도

당연한 듯 결과가 그렇다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출산까지

겨우겨우 버티다 8개월만에 출산을

했다.

응급 출산이라 다른 큰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전체적인 검사를 다시 했다면서

아이는 미숙아인 것만 빼면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고 했다.

그전 산부인과에서 한 검사랑 왜 결과가

다르지??하는 의문이 생겼지만 그래도

아이가 무사히 세상밖으로 나온 것에

감사하며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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