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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점심시간 ㅣ 다봄 어린이 문학 쏙 5
렉스 오글 지음, 정영임 옮김 / 다봄 / 2025년 1월
평점 :

'이 책은 가난한 아이, 가난하지 않은 아이
모두를 위한 이야기'라는 소개글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어요.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야 할 점심시간이
왜 불편한 것인지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무료급식 대상자가 된 렉스...
차마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무료급식 대상자
라는 걸 들키기가 싫었던 렉스는 어떻게든
피하고 숨겨보려 하지만 차라리 밥을 먹지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 상황을 부모님에게 말하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지만 렉스 부모님의 이야기 부분을
읽다보니 말을 해도 소용이 없겠구나 싶었어요.
생활능력이 전혀 없는 부모님 밑에서
어린 렉스가 원하는 걸 말해도 들어줄리가
없어 보였으니까요.
가난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을 두고 말하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렉스는 부유한 집에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하지만 막상 그 친구들도 하나씩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습니다.
책을 읽으며 렉스가 지금 상황을 잘 이겨내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꼭 이뤄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