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라진 연필깎이 ㅣ 한림아동문학선
박그루 지음, 모예진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4월
평점 :

비밀 상자에서 공룡 모양의 연필깎이가
너무 귀여워 잠깐만 쓰고 가져다 놓아야지
하며 갖고 온 아이는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어 연필깎이를 학교에 들고갑니다.
실컷 자랑하고 자리에 잘 두었다 생각했던
연필깍이가 갑자기 사라지고 아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난감해 합니다.
이래서 남의 물건은 함부로 가져다 쓰면
안되는 것인데 아직 아이라서 잘 몰랐나봅니다.
어린 마음에 연필깍이를 잃어버리고 얼마나
당황하고 속상했을지...
그렇게 연필깎이를 잃어버리고 지내던 중에
우연히 어떤 아이를 만나 함께 놀게 되는데
아빠의 목소리가 언뜻 들리는 듯 한 아이는
아빠의 직업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같지만 아빠의 직업이 나쁜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으며
특이하면서도 정성이 드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흐뭇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남들에겐 쉬워 보이는 직업인 것 같아도
또는 남들에겐 그저 하찮은 일인 것 같아도
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자기만의 직업정신이
깃들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