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거미소년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자존감 십대들의 힐링캠프 72
정온하 지음 / 행복한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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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지닌 아이, 현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성장 이야기!~

세상의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현오의 이야기를

읽으며 현오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또 같은 부모로서 현오 엄마의 마음도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릴적 사고로 아빠를 잃고 그 충격으로

소리를 못 듣게 된 현오...

엄마의 노력으로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입으로 말하는 방법을 수없이 노력하고

상대방의 표정을 읽는 연습도 하루도 빠짐없이

하면서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거의 이해할 수 있게 된 현오입니다.

아이를 위해 수많은 노력과 자료들을 모아

함께 한 날들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지 같은

부모로서 또 한번 공감이 되고 엄마의 열정과

노력에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현오 또한 엄마가 하자는대로 잘 따라주어서

가능한 일이었기에 더욱 칭찬해 주고 싶었고요~

그런 현오가 엄마에게 칭찬 받고 싶어 스스로

해낸 일이 있었는데 전혀 뜻밖의 상황이 생겨

결국 비밀로 하게 되고 맙니다.

처음으로 비밀을 말한 친구에게서 능력을 칭찬

받은 현오는 울컥해서 눈물까지 가득 차 오르는데...

여태까지 말도 못하고 그 수많은 멸시 섞인 말들을

혼자서 다 어떻게 감당해냈을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그래도 잘 견뎌준 현오가 안쓰러우면서

더는 혼자 힘들어하지 말라고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

 


 

거미 친구를 만나게 된 현오가 자기를 괴롭히던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말하며 자기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무척 통쾌하면서도 마치 내 일인냥

뿌듯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현오가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아 한 번더 되새겨 봅니다.

'잊지 마. 네가 저지른 잘못을. 기나긴 시간이

지난다 해도 잘못한 사실이 사라지진 않으니까.'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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