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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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무슨 뜻일까를 생각하며 책 소개글을
읽게 되었다.
전쟁 중 여성과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말에 마음을 단단히 하고
읽어보기 시작했다.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던 나타샤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전쟁 중에 가족을 모두 잃은 엄마는 나타샤가 아빠에
대해 물으면 치를 떨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대답
하기를 꺼려한다.
그런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 딸, 나타샤...

갑자기 나타샤 앞에 나타난 고양이로 인해 엄마와
싸우고 가출을 하게 된 나타샤는 어릴적 엄마가
살았던 마을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엄마의
이야기, 혹은 자신이 태어나게 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전쟁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삶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고
마음속 응어리를 진 채 살아가는데 정작 죄를
지은 사람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버젓이 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벌을 주기 위해 힘겹게 지난날의
진실을 맞이하며 힘을 모으는 전쟁 피해자 여성들...

'억겁의 시간을 지나 지금의 네가 된 거다. 지금은
너로 사는 시간이란 걸 명심해.'
책 속에 나오는 이 문장처럼 출생의 비밀을 알고
힘들어 하는 나타샤에게 이 모든 일은 나타샤
잘못이 아니니 더이상 힘들어 하지 말고 지금의
삶을 충분히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 말해
주고 응원도 해주고 싶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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