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깨비의 심장 ㅣ YA! 17
종란 지음 / 이지북 / 2023년 9월
평점 :

청소년 소설을 즐겨 읽는터라 이번에
출간된 '도깨비의 심장' 소설은 도깨비와
관련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무척
궁금했어요!~
책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공포감에 오싹해집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 일상에
어딘가 모르게 도깨비가 함께 하고 있지는
않은지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책 속 주인공 치욱이도 어린시절부터 같이
지내던 친구가 신기한 재주 같은 걸
부리는데도 눈치도 못 채고 지나갔는데
우리라고 안그랬을리가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도깨비는 인간의 염원으로 사연이 있는
물건에서 태어나 사람처럼 지낸다고 합니다.
그러다 가끔 나쁜 마음을 먹은 도깨비들이
험악해져 사람을 헤치기 때문에 그런
도깨비들을 물리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의
주인공 치욱입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나쁜 도깨비를 물리치고
심장을 빼내어 호리병에 넣은 치욱은
사부님에게 가져다 주면 도깨비들의 영혼을
정화하는 줄 알고 있다가 어릴적 친구인
용이의 말을 듣고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사실 사부님이란 존재는 치욱이가 도깨비에게
어머니를 잃고 아픈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와중에 집으로 찾아 온 객식구입니다.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돌봐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주었던 사부님이 사실은
자신을 필요로 해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용이를 만나고부터 도깨비의 심장을 취하는
일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만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치욱이였는데 용이가 말한 것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하러 사부님을 찾아간 치욱...
치욱이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지내온
이야기의 진실이 밝혀지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지는 '도깨비의 심장'
보통 청소년 소설의 내용은 현실과 가깝게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도깨비의 심장'
책은 현실감은 없지만 판타지 같은 느낌을 주며
흥미와 재미를 주어 몰입하며 읽은 소설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