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날의 풍경 초록잎 시리즈 13
이미영 지음, 한태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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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떠오르는 풍경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읽은

동화책입니다.

 


 

아직 학교 가기가 이른 영실이는 함께

놀던 친구들을 따라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데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딱 제 나이가

아니더라도 학교에 갈 수가 있었지요!~

영실이도 아버지덕에 이른 나이지만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마냥 좋을줄만 알았던 학교지만 공부가

늦는 영실이는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됩니다.

영실이의 나머지 공부 장면을 보니

어린시절 구구단을 못 외워 나머지 공부를

했었는데 여름이라 창문을 활짝 열어두어

밖에 기다리고 서있던 언니가 소리나지

않게 입을 뻐끔거리며 구구단을 알려

주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어린시절에는 휴대폰이나 티비가

없어도 놀거리가 참 많았었는데...

영실이와 친구들도 나물을 따러 들에

가거나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거나 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고 바쁘게 보냅니다.

영실이네 마을은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마냥 마음 놓고 놀기에는 무척 위험해

보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혹시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읽었는데

역시나...

이래서 어른들이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린시절 우리 학교 운동장에도 미군들이

철조망을 쳐 놓고 훈련을 했더랬죠.

그때 철조망 근처에 가면 미군들이

쵸콜릿도 주고 노란 주스가 담긴 통도

주고는 했는데 그땐 그게 왜 그리도

좋았는지...^^

 


 

그렇게 함께 놀던 친구를 잃은 영실이와

친구들은 슬픔과 죄책감에 빠져 듭니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지날수록 아픈 상처도

조금씩 아물어가고 영실이의 마음도

한뼘 커져가는 여름날의 풍경 이야기!~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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