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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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청소년 소설로 출간된 늑대들~

세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큰 아이는 청소년기에 접어들었고

둘째는 사춘기가 시작되고 있어 아이들의 마음이나 행동들을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청소년 소설을

즐겨 읽고 있는 나이다.

이번에 읽게 된 [늑대들] 책도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 더욱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중의 하나!~

 


 

무리를 이루며 사는 늑대의 습성과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인간의 모습이

참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늑대들]책에서는 무리에서 스스로 빠져 나온 늑대의 이야기와

무리에서 받아주지 않는 또 다른 늑대의 이야기...

 

유명한 아빠와 일로 바쁜 엄마 그리고 부모님의 빈자리 때문에 외로운 아이...

매번 기념일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모님에게 실망하고 어릴적 상처로

집에 혼자 있기가 두려운 아이는 크리스마스날 혼자 집 밖으로 나가버린다.

아빠와 함께 사는 아이...

그렇지만 돌봄이란 단어가 무색하리만큼 전혀 관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또 학교에서도 조용히 존재감없이 있어야 하는 왕따 수준의 아이...

 

모두가 즐거워 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에 이 두 아이들을 거리로 내보낸 것은

과연 누구일까??

부모역할이란 과연 무엇인지 [늑대들]이란 책을 읽고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의 삶에 적응해 나가는 두 아이들~

둘이 함께 지내며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통해 그동안의 외로움을

보상이라도 받는 것처럼 즐거워한다.

그 즐거움이 나는 왜그리 쓸쓸하고 안타까워 보이는지...

 

어른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두 아이의 이야기가 책을 한시도 놓을 수 없을만큼

몰입감을 주며 과연 나는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고 있는 부모인가란

의문점을 품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책 속 두 아이들이 이제는 더이상 외롭지 않길 바라고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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