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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프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평점 :
아이가 처음에 책을 보고서는 어떻게
플라스틱으로 수프를 끓일 수 있냐며 신기해 했어요!~
엄마인 전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레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해주고 싶었어요.

플라스틱 섬 근처에 사는 통통이의 친구
앨버트로스가 아프다는 편지가 왔어요.
어디가 얼마나 아픈건지 걱정이 된
통통이는 원숭이 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친구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이리저리 진찰을 해보던 원숭이 의사 선생님!
앨버트로스의 엄마에게 무얼 먹였는지
묻는데 엄마는 근처에 싱싱한 물고기가 많아
그 물고기로 수프를 끓여 먹였다고 합니다.
엄마가 끓여준 수프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섬 주변에는 수많은
플라스틱이 썩지 않고 오래되면 녹아서
땅이나 물 속에 들어가 아무것도 모르는 동물들이나
물고기들이 그걸 먹이로 착각하여 먹는다고 합니다.
결국 앨버트로스의 엄마가 끓인 건 물고기
수프가 아니라 플라스틱 수프였네요...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썩지 않고 작게 부서져서
5mm 이하로 작아진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이 조각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동물이나 생물들은 어떨지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은 옥수수나 사탕수수, 콩
등을 원료로 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물과 이산화탄소가 되는 신기술입니다.
바이오 플라스틱이라는 말을 들어보기만
했었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 건 전혀 몰랐습니다.
또하나 플라스틱을 맛있게 먹는 애벌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어떻게 딱딱하고 맛없는 플라스틱을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합니다!~
아이들 그림책을 읽으며 이렇게 또 하나씩
하나씩 배워갑니다.^^
정말 우리 주위에서 손만 뻗으면 하나씩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들...
처음엔 편리하고 간편해서 좋았지만
그 편리함이 이렇게 무섭게 우리에게
다시 되돌아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나
환경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분리수거 및 일회용품 안쓰기
등의 활동에 적극 동참합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