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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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서로의 용기가 되어]

작은 용기와 희망이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우리 아이들은 시민운동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합니다.

시민은 무엇이냐고 질문부터 하는 아이...

 

 

이 책 말고도 다른 그림책으로 접해 보았던 버스 승차 거부 운동과

뉴스에서 보았던 베를린 장벽 붕괴의 시민운동에 관한 이야기들과

한번도 들어본 적 없던 아니 관심이 없었다고 해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영국의 진흙탕 행진과 간디의 소금 행진, 필리핀의 피플 파워 혁명,

에스토니아의 노래 혁명 등등 제가 알지 못했던 여러 나라의

시민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진 그림책입니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노래 혁명에 관한 이야기는 에스토니아인 것을

강조하고 에스토니아인으로 남을 것이라는 문장에서 강인한 결단력과

힘이 느껴졌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14년 동안 내전을 겪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성인 남성과 어린 소년들은 강제로 군인이 되고 여성들은 폭력에 노출되어

온갖 고통을 받다가 이러한 갈등을 끊어내기 위해 '폭력 반대', '평화 지지'를

외치며 분쟁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노래와 기도를 수백 명의 여성들이 모여

함께합니다. 그 덕분에 14년간의 내전이 끝나고 라이베리아에서는 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 시절의 편견에서 벗어나 다같이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작은 용기와 힘이 모이고 모이면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세상도 언젠가는 마법처럼 바뀌는 날이 올꺼라는 것을 알려주는

시민운동 이야기!~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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