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딸기 즐거운 그림책 여행 15
최섬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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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러운 듯 얼굴에 손을 대고 있는

주근깨가 가득한 소녀의 얼굴이

몹시도 수줍어 보입니다.

 


 

한 농원에 예쁜 꽃이 가득 피어나서

사람들이 구경을 하러 옵니다.

꽃이 예쁘다며 사진을 찍기 위해

꽃을 마구잡이로 꺽기도 하고

사진을 다 찍고 나면 꽃을 바닥에 그냥

버리는 사람들...

꽃은 꺽는 게 아니라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는 것인데...

꽃이 꺽여나가서 슬픈 것인지

한 소녀가 다가와 꽃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예쁘게 피었던 꽃은 어느덧 열매가 되어

빨갛고 탐스러운 딸기가 되었습니다.

소녀의 눈물을 기억한 꽃은 아직도 그

소녀가 울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소녀에게

달콤하고 맛있는 딸기를 먹이고 싶어 합니다.

 

주근깨 딸기는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고

예쁜 것을 짓밟기 보다는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알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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