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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가고 ㅣ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8월
평점 :

폭풍이 휘몰아치는 날...
가족들은 집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었어요.
집안에 갇혀 있을수록 가족들의 표정은
점점 더 울그락불그락 해지고...
어느새 혼자인 게 더 편해진 가족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가족의 모습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방에서 휴대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고 아빠는 TV를 보고
엄마는 엄마대로 책을 보거나 휴대폰을
보며 서로가 말없이 각자의 일에만 집중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그러다 집 전체가 흔들릴만큼 큰 소리를
내며 천둥 번개가 칩니다.
무서움과 두려움에 하나 둘 한곳으로
모이는 가족들...
이유가 어찌되었든 가족이 한 곳에 다
모이니 얼굴 표정도 밝아지고 좋아
보이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폭풍이 지나면 책을 읽고 있는 아이에게
우리도 폭풍 올 때 이런 적 있었지??
하고 물으니 아이는 다른 말을 합니다.
우리 집 폭풍은 엄마 아빠의 말없는
묵언 싸움이라고요...^^;;
함께하면 좋다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를 그린 [폭풍이 지나가면]그림책!
어찌보면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 꽁꽁
갇혀 지내야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와도 많은 공감이 됩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